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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팔의 이시각 외환]1320원까지 추가하락 가능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리포트>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가 4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은 어제 종가 대비 5원이 하락한 1358원에 출발했습니다. 글로벌달러 약세기조를 반영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은 1363원까지 상승한 후에 1346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다시 반등해 이 시간 현재 135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한 이후 아시아 4개국의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97엔대와 98엔대 사이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어제 이 시간대의 1.34달러대보다 소폭 상승한 1.35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밤 뉴욕에서는 주요 경기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다우지수가 8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다우지수 상승에 따른 리스크 선호도의 상승과 함께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대신 SDR을 사용하자는 중국의 제안에 대해서 개방적인 태도를 취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 1개월물은 이러한 글로벌달러의 약세를 반영해 전일 서울 외환시장종가 대비 2원50전이 하락한 수준인 1358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 서울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어제는 뉴욕증시 하락에 따라 장 초반 KOSPI지수 역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크로스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역외시장참가자들의 달러매수와 국내 수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환율을 1389원90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KOSPI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환율은 하락반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역외달러매도로 환율은 다시 1380원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때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등장하며 환율은 주요 지지선인 1380원을 하향 돌파했으며 역외시장참가자와 은행권의 손절매도, 그리고 수출업체의 네고가 한꺼번에 몰린 영향으로 전일 대비 20원50전이 하락한 1363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주요지지선인 1380원이 하향 돌파되고 지난 밤 미국의 주택지표와 내구재주문까지 호조를 보인점 등이 환율의 하락기조를 이끌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저가매수에 의한 반발 매수가 나올 경우에 환율의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340원에서 1380원사이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에는 미국의 작년 4분기 GDP의 확정치가 발표됩니다. 지난달에 발표된 예비치 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제지표들처럼 GDP역시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54원입니다. 

[앵커] 어제 환율이 장 막판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반응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정: 장이 마감되기 30분을 남겨놓은 시점까지도 거의 4~5원 사이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은 1380원대에서의 마감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급락에 상당히 당혹스러워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1380원대가 계속해서 지켜져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매수포지션을 취하고 있었는데 1390원 돌파가 이틀 연속 실패하면서 방향이 아래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식매수자금 자체보다는 이로 인해 촉발된 손절매도 물량과 대규모 네고물량이 환율을 급락으로 이끌었습니다.

그 동안 저가 결제수요, 역외달러매수로 환율의 추가하락이 제한되었습니다만 이제는 주요 지지선이 무너짐으로써 향후 1320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는 개연성이 생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지난 밤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만 지난 20일 이후 서서히 저점을 높여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악재가 돌출할 시에는 일시적으로 급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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