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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잠실은 '눈치보기'

현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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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서울 잠실 제 2롯데월드 건립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가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새 나와있던 매물의 3분의 2가 사라졌습니다.
현진주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잠실 롯데월드 옆 금싸라기 땅.

15년 가까이 공터로 남아있던 이 곳에  제2롯데월드 건립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근처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문의전화가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주공 5단지 아파트의 경우, 집을 살사람과 팔려는 사람간 '눈치보기'가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인터뷰] 박준 / 부동산 중개업
"어제 40통 정도 전화가 걸려왔고, 오늘 오전에도 계속 문의전화가 왔습니다. 매물 22개 중 17개를 회수해 갔어요."

집을 내놨던 사람들은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물건을 거둔 반면 사려는 사람들은 높아진 가격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거래 가격은 112제곱미터의 경우 11억 3천만원, 119제곱미터 13억 2천만원선으로 석달 새 각각 1억 5천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강남3구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제2롯데월드 허용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해 말부터 시세에 반영됐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얘깁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주변 교통난이 가중될 수 있고, 재건축 규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지나친 기대는 무리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원갑 / 스피드뱅크 소장
"포인트는 상업용지 변경인데, 서울시는 이미 수차례 반대 의견을 밝힌바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보다 3억 이상 오른 가격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빠른 시간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힘든 상황에서 섣부른 매수는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TN 현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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