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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즌은 매수 타이밍

[MTN 장철의 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김주연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김주연// 네, 한 주간의 거래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세 가지 주제를 통해서 들어봤는데요, 오늘도 먼저 자세한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장 중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리면서 1240선도 넘어섰는데요,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상승이라기 보다는 투심이 호전되면서 지수가 오르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향후 증시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펀드매니저들의 의견 들어봤습니다.

일단 기술적으로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는건 사실입니다. 계속 오른다고 해도,어느 정도 숨고르기는 피해가기 힘들 것 같은데요,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도 물어봤습니다.

오르는 장에서 IT주에 대한 관심, 다시 뜨겁습니다. 연일 사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전기전자 업종으로 몰리고 있고, 삼성전자, 또 하이닉스 같은 대표 IT주들의 실제 흐름 역시도 긍정적인데요, IT주에 대한 시각, 어떻게 가져보는 것이 좋을지, 그 의견 들어봤습니다.

[장철] 어제 오후들어 역전타를 날리기 시작한 지수가 결국 박스권 상단인 1230선을 돌파했습니다. 어찌보면, 펀더멘탈의 확실한 반전 보단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상승이 아닐까 싶은데 앞으로의 주식시장 행보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김주연// 아무래도 큰 틀에서 변화가 있었다기 보다는 시장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최근 증시 호조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실제보다 앞선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는 증시 상황, 앞으로 흐름은 어떨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주식 시장은 경기 회복을 선반영해서 움직이곤 하는데, 지금이 그런 상황이라고 본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2분기 이후 수요 부진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현재 미국 시장의 각종 지표들을 봤을 때는 실적 악화 역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순전히 기대감만으로 시장이 움직인다고 보긴 힘들다며, 미국에서 일부 주택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상승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하지만 지표 개선이 기저 효과를 반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는만큼 아직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부실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될지도 일단은 두고 봐야겠지만, 일단 시장은 갖가지 대책들을 반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피 반등 역시 1300선 중반까지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장철] 미국의 부실자산 매입프로그램 발표 이후 전세계 증시의 상승세가 뜨겁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과열권에 들어선만큼, 추격매수에 나서기보단 찾아올 숨고르기를 기다리는 편이 나을까요? 전략 전해주시죠?

김주연// 네, 전세계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상승세, 무서운데요, 급하게 오른 만큼 조정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시장 대응 전략, 어떻게 세우는게 좋을지 들어봤는데요,

먼저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크게 나올 악재들도 없고, 생각보다 시장이 강한 상황이라, 기간 조정을 거치며 숨 고르기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지수가 급격하게 밀릴 가능성은 없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방향은 윗 쪽으로 잡고,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을 위주로, 1분기 실적 발표 부근을 매수 타이밍으로 잡아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 역시 1300선 정도에서는 기간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경기 회복보다는, 현 상태에서의 안정을 염두에 두고, 은행업종이나 제조업체 가운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는 종목들 위주로 접근하라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한편, IT업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지난 7일간 총 순매수의 40%에 달하는 금액을 사들였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속화된 지난 6개월간의 침체장의 낙폭을 거의 만회했는데요. IT업종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김주연// 국내 시장을 이끄는 업종이라고 할 수 있죠? 최근 시장과 함께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IT업종주에 대한 의견, 들어봤는데요,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환율 영향 등으로 경쟁사에 비해서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긴 하지만, 반도체 가격 등을 볼 때는 개별 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큰 폭의 개선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소비부분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만큼, IT주의 본격적인 부활에 대해 얘기할만한 상황은 아직 아니란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D램 등 반도체 업황이 기대되고 있고, 환율이 1300원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는 수출 경쟁력 역시 유효하다며, IT주 주가 탄력은 기대해 볼만하다는 의견 전해주셨는데요, 특히 예상보다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삼성전자에 주목해 보라는 의견도 덧붙여 보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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