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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한 환율시장, 이제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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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하루하루 급변하고 있습니다. 3월초 1600원을 위협하더니 오늘 장중에는 1300원을 언제라도 이탈할 태세였습니다. 하지만 장막판 급하게 반등하며 1350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증시도 심하게 흔들렸구요. 환율시장 왜 이렇게 심하게 널뛰기를 지속하는 지 외환시장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KR선물의 장우성 팀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장 팀장님!



< 리포트 >
1. 오늘 환율이 5일째 급락하며 오전 한때 1308원 까지 급락했는데요. 단기간 100원, 고점대비 300원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환율이 이렇게 지지선없이 하락하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 네, 우선 소규모 개방 경제로서의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은 리먼브라더스 사태 전부터 가장 먼저 급하게 상승했으며, 미국 국채 직매입으로 인해 달러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기 전부터 가장 먼저 빠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응을 보이는 시장이라고 보여집니다.

현재 환율이 하락하는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지난주 수요일에 있었던 FOMC의 장기국채 직매입 정책으로 인한 전세계 달러가치의 급격한 하락에 원/달러 시장도 크게 동조한 면이 있습니다.

둘째는 3월 위기설에서도 나타났듯이 국내의 단기외채 상환에 대한 부담과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에 대한 실질적인 가용 능력에 대한 우려가 2개월 연속된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통해 일정 부분 희석된 면이 크다고 봅니다.

셋째는, 달러 매수의 지나친 오버슈팅(Overshooting)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러한 과잉매수 부분이 1450원대를 하향돌파하면서 손절매성 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2. 달러 기축통화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 등이 아주 강하게 달러화에 문제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런 논란도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하는 지요.

-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국채 직매입 정책을 발단으로 앞으로도 기축통화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것은 원/달러 시황이 바뀌는 정도가 아닌 상당히 중요한 시장의 변수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달러가 더 이상 패권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은 신용경색으로 불거진 현재의 원/달러 상승이 다시금 하락하는 추세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3. 환율이 1200원 대로 추가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1200원대는 너무 심한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환율은 단기적으로 어떤 범위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시나요. 적정한 환율 수준을 제시해주시죠.

- 네, 오늘 원/달러가 18원 오른 1349원에서 끝났지만 지난주 월요일 강한 지지선으로 여겨왔던 1380원 선을 깨면서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환율의 반등이 있더라도 1380원선까지 올라서더라도 이제는 1380원대가 상당한 저항선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의 방향으로 가더라도 과거 일봉 챠트상 2중 바닥이었던1250원대 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적정 환율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환율은 경제하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과거경험상 환율이 1200대 선에서 움직인다면 적정한 수준의 환율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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