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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나?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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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가항공사들이 저가비용에다 안전성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오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칫 지나친 경쟁으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지은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불황 속에서 저가항공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국제선 취항에 나서 보폭을 늘리는가 하면 저가항공기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안전성 문제도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항공사 안전평가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신영/ 진에어 안전보안팀장
"진에어가 저비용 항공사이지만 안전은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가격경쟁력은 물론 국적항공사 못지 않게 안전 문제에도 자신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재건/ 진에어 대표
"우선 안전이 전혀 담보 돼 있지 않아서 우리 국민들에게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해 드려야 한다. 그런 다음에 경제적 측면에서 실용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최근 인천과 업무협약을 맺고 빠르면 오는 8월 본사를 인천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지역적 기반 효과를 노리기 위해섭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도 일찌감치 부산에 터를 잡고 이 지역 고객 모시기에 나선 상탭니다. 실제 에어부산은 이달 들어 부산과 김포 노선 누적 탑승률이 55%에 달했습니다.

제주에 기반을 둔 제주항공과 군산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도 예외일
순 없습니다.

하지만 저가항공사들의 이런 행보가 자칫 국내외간의 지나친 경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남에어가 최종 부도처리 됐고, 한성항공 역시 현재 운항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경쟁사를 추월할 수 없을거라 판단한 진에어는 지난 1월 김포와 부산간 노선을 급히 철수하고 오는 4월 부산-제주 노선으로 재기한다는 목표입니다.

저가항공사들의 저렴한 비용과 노선 증편 경쟁이 자칫 서로간의 출혈경쟁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MTN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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