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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뒤끝, "신세계답지 않은 모습..."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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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세계와 파주 아울렛 부지를 놓고 다툼을 벌였던 롯데가 이 부지를 완전히 포기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신세계답지 않은 모습'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감정의 앙금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상완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롯데와 신세계가 아울렛 사업 부지를 놓고 분쟁을 벌였던 파주 부지입니다.

롯데는 그동안 추진했던 파주시 통일동산 내 아울렛 사업을 중단하고 땅에 대한 논쟁도 종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땅은 3년전 신세계가 먼저 관심을 보였으나 당시 시행사가 땅 값을 높이 부르자 포기했습니다. 그 이후 롯데가 이 부지에 뛰어들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 내 8만6000 제곱미터 규모의 땅에 대해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체결했지만, 롯데의 매매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신세계가 다시 나섰습니다.

지난 3월20일 신세계가 부지 소유주인 CIT 랜드측과 매입 약정을 체결하면서 땅 분쟁이 가열됐습니다.//

신세계측은 계약에 이어 허가까지 받아둔 상태라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롯데는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신세계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강한 불쾌감을 보였습니다.

롯데는 보도자료에 극히 이례적으로 "윤리경영을 기업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신세계답지 못했다"며 감정의 앙금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녹취] 임형욱 / 롯데쇼핑 홍보실
"롯데쇼핑은 국내 유통업계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파주 아울렛 부지 관련 논쟁을 종식하고 선의의 경쟁자인 신세계가 아울렛 사업을 잘하길 바랍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프리미엄 아울세 사업에 박차를 가해 고객을 위한
최고의 아울렛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절차를 완료하고 최고의 아울렛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윤섭 / 신세계 홍보실
"파주 아울렛 부지 매입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등기 등 소유권 이전 절차를 완료하고 매입대금도 완납할 것입니다. 또한 최고의 아울렛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갈수록 수도권내의 부지선점이 어려워지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이같은 땅 전쟁은 앞으로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MTN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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