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금액 증가율 확 줄었다
이혜림
< 앵커멘트 >
글로벌 금융위기로 실물경기가 안좋아지면서 여러분께서는 카드사용을 줄이고 계십니까? 실제로 올해 1/4 분기 카드결제금액 증가율이 작년 4분기 증가율의 절반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혜림 기잡니다.
< 리포트 >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로 신용카드 1/4분기 카드 결제 금액 증가율이 작년 4분기의 증가율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카드결제금액은 75조 41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이는 작년 4분기 카드결제금액 증가율 11.3%의 절반 수준으로 1분기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약4%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20% 안팎을 기록하던 작년 동기 대비 카드결제금액 증가율은 10월 15.2%로 떨어진 뒤 11월 9.8%, 12월 9.1%로 둔화되는 추셉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3.9%, 2월 6.7%, 3월 6.2%로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카드 사용 증가율은 5개월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한 셈입니다.
이처럼 카드 사용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소비 등의 실물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가계소비 위축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카드사용액 증가세의 둔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MTN 이혜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