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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무분별한 접근은 금물

[MTN 장철의 마켓온에어] 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김주연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김주연// 한 주간 거래의 한 가운데 있는 수요일입니다. 오늘 거래를 시작하기 전,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세 가지 주제를 통해서 확인 해봤는데요, 먼저 자세한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 어닝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는 지난 1분기 적자 전환했다는 우울한 실적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어닝 시즌 개막과 맞물려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에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약세였습니다. 어닝시즌, 부진한 기업 실적과 함께 미 증시 역시 랠리를 접을 것인지, 펀드매니저들의 의견 들어봤습니다.

어제 장 중 조정받나 했던 코스피는 막판 힘을 좀 내더니 1300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이렇게 오르고 있는 부분, 강세장으로의 전환으로 봐야할지, 베어마켓 랠리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지, 현재 시장의 성격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어제는 줄기세포 연구 심의가 다시 연기됐다는 소식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바이오주들이 상당히 공격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종목들에 대한 접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도 물어봤습니다.

장철/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어닝시즌의 문을 연 알코아의 실적은 월가 전망치를 하회했는데요..최근의 상승이 약세장 랠리였다는 평가도 부각됐죠? 어닝시즌의 개막과 함께, 미증시는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김주연// 네, 어닝 시즌을 맞아 여전히 부진한 기업 실적 쪽으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옮겨가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8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었지만, 이후 이틀 연속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향후 미 증시 흐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현재 경기 지표 개선과 금융 기관들의 손실 감소로 미 증시가 현재 많이 올라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들어 내리는 부분은 본격적인 조정이라기 보다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1분기 중 바닥을 확인하는 기업들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향후 미 증시 흐름은 이후 실적 가이던스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 역시 최근 이틀간의 미 증시 조정은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본다며, 알코아의 실적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부분이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중국 관련 지표가 호전되고 전세계 정책 공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또 금융기관의 상황이 생각보다 양호하다는 점에서 최근 급등의 배경이 됐었던 우호적인 상황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결국, 글로벌 증시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오름세 역시 유효하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코스피가 130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장중 조정을 통해 급등부담을 덜어내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데..꾸준히 오르고 있는 증시, 최근 급등장세의 성격과 전망은 어떤가요?

김주연// 코스피가 어제 130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 중 조정 흐름을 보이기도 했었지만, 오후 들어 힘을 내며 최근 급등장의 흐름을 그대로 이었는데요,
현재 상황을 어떻게 봐야할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국내 경기의 유동성이나 이머징 마켓 상황을 봤을 때, 여전히 디플레이션 우려가 남아있어 현재 시장 상황은 베어마켓랠리라고 보는 것이 맞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기가 바닥권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랠리의 폭은 아주 강할 수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추가 상승을 위해 필요한 중국 경제 지표 개선과 중국증시, 국내 환율, 그리고 뉴욕 증시의 방향 역시 긍정적이라 향후 흐름 역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현재 시장의 성격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경기 바닥론이 나오고 있고 분기별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실적 역시 방향성은 개선 쪽으로 잡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다만, 실적 시즌을 맞이한 만큼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역시 실적 가이던스에 관심 가져보란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장철/ 최근 주식시장에서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거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각은 어떤가요?

김주연// 어느 때보다도 테마주들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장센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바이오주 강세, 따라가봐도 좋을지 궁금한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그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 들어봤는데요,
먼저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바이오주들의 경우 실적보다는 기대감이 상당히 앞서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실적, 그리고 향후 지원책이나 계획, 또 구체적인 성과의 가시화 여부를 아직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검증 없는 무분별한 접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 역시 경쟁력 있는 개별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검증에 앞서 미래가치를 선반영하고 오르는 종목들이 있기 때문에, 기관이 많이 사는 종목, 또 애널리스트의 보고서가 나오는 종목들을 위주로 관심 가질 것을 권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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