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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교복업체 부당행위 줄었다"...학부모 반발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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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교복시장 조사 결과 공동구매 활성화로 인해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마뜩지 않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1, 2월 4개 브랜드 교복 본사 및 대리점을 조사한 결과, 불공정행위가 많이 줄었고 공동구매가 활발할수록 교복 가격이 낮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정진욱 공정위 시장감시국 과장
"현재 공동구매가 활발해지면서 동복의 경우 23만원인데 13, 14만원에 결정되고 전북지역은 11만원에 교복을 구매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가격 자체도 학부모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 것인데요."

연도별 교복 공동구매현황
실제로 서울지역 교복착용 중,고교 667곳 중 61.9%(413곳)가 교복을 공동 구매해 2006년 27.8%(183곳)에 비해 공동 구매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하지만 학부모들은 공동구매행위가 교복가격 안정을 위한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미숙 학사모 대표
"교복업체들이 학생들에게 술 접대, 향응 제공 등을 하며 판촉행위를 벌이고, 매년 디자인을 조금씩 바꿔 교복 가격을 인상하는 것, 그리고 가격담합 또한 불공정행위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이렇게 문제점이 있다고 하는데도 공정위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요 교복업체들 시장 점유율(2008 매출액 기준)
교복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4천억 원 수준으로 아이비클럽과 스마트, 엘리트, 스쿨룩스 등 4대 브랜드 제품이 약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4대 브랜드의 평균 소비자판매가격은 21만9천여원으로 전년 대비 4.18%
올랐습니다.

학부모들은 "4대브랜드 교복업체들의 원가공개 등을 통해 교복가격 자체를 인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공정위는 "교복 디자인이 학교마다 다른데다 학생 치수가 달라 각 사마다 재고비용이 높다"며 "교복표준화제도 도입을 통해 생산비용을 삭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TN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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