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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진흙탕 싸움' 밝혀지나?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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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찰이 경쟁 백화점의 내부 전자상거래 시스템에 접속해 매출정보를 빼낸 혐의로 롯데와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쟁사의 내부정보를 빼내는 등 불공정 혐의로 지난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대형백화점 3사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을 압수수색해 전산망 접속 자료 등을 입수했으며 곧 현대백화점도 압수수색할 예정입니다.

A백화점이 B백화점의 전산망을 들여다본다는 정보를 입수한 B백화점은
똑같은 방법으로 A백화점의 전산망에 들어가 정보를 빼내는 '맞불 작전'을 폈고 C백화점은 A, B백화점 외에 D백화점 전산망도 들여다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관계자 / 신세계백화점
"지난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받았습니다. 고발이 된 상태고 경찰에서 그 내용을 확인차 매장에 나온것이죠."

백화점 3사는 이렇게 얻은 매출 정보로 할인 행사를 하는 등 대응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납품 업체가 경쟁 백화점에서 할인 행사 등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산망 접속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관련자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처벌 여부는 경찰과 검찰이 향후 조사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백화점은 지난해에도 불공정 거래 행위로 공정거래 위원회로 부터
롯데백화점은 7억2800만원, 현대와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3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불황으로 매출 감소를 걱정하는 유통업계가 이번 사태로 불똥이 튀지 않을지 업계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MTN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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