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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 아파트값 올 해만 1조 원 증발

현진주

< 앵커멘트 >
지난해 집값상승을 견인했던 서울 노원, 도봉, 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상승 이전인 지난해 3월 수준까지 떨어졌고 올 들어서만 아파트 시가총액이 1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   현진주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서울 상계동 주공 6단지 아파틉니다.

이 아파트 79제곱미터의 경우 지난해 8월 최고 3억 5천만원선까지 거래됐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1억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2억 2천-4천만 원 사이의 매물이 소진된 뒤 1,2천만 원 높은 가격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그나마도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 미래부동산 홍석의 대표
- 3억대 나갔던 매물이 2억 6,7천 하는데 그래도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달에 거래가 얼마나 됐나요?)이달에 한 건 정도...

같은 지역 주공 2단지 82제곱미터도 지난해 3월 최고 4억원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2억대 중반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지난해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노원,도봉,강북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총액은 올 해 들어서만 1조 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8월말천3백70만원까지 올라갔던 노원구의 3.3제곱미터당 매매가격은 올해 초 천2백6십만원에서 천2백30만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도봉구와 강북구도 많게는 50만 원 씩 내렸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제2의 대치동이라 불릴만큼 심했던 학교주변 단지들의 이사철 전셋값 오름세도 올 봄 만큼은 잠잠합니다.

학원가와 명문중학교가 몰려있어 예년에는 2,3월 전세값이 치솟곤했지만 올 해는 이마저도 사라진 겁니다.

규제완화 효과가 강남의 재건축 지역등에만 국한되면서 실수요자 위주인 강북지역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원구 일부 주민들은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에 편중된 정책을 펴고 있다며 궐기 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집값하락에 따른 실망감이 불만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MTN 현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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