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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대기업대표이사, 10대 여성 성추행혐의로 조사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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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굴지의 식품 대기업 대표이사가 한밤중에 서울 도심에서 10대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2일 밤 10시 5분경.
식품 대기업 대표 A모씨는 증권사 부대표 등 2명과 함께 술을 마신뒤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빌딩 앞 계단에 앉아있던 19세 B모양에게 추파를 던졌습니다.

이에 B모양 친구인 C모군이 항의하면서 A대표 일행과 싸움이 붙었다가
모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녹취] 수사 관계자 / 서울 남대문경찰서
강제추행 치마를 들여다본것은 합의를 봤지만, '반의사불벌죄'로
불기소하고...

[기자 스탠드 업]
여기 계단에 앉아있던 피해자의 치마를 들추고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등 성추행을 했습니다.

A대표 일행은 또 이들의 성추행을 지켜보고 제지하던 공익근무요원도 함께 폭행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관계자 / 식품대기업
"어떻게 된건진 확실하게 모르겠고... 술을 어디서 마셨는지는 잘 모르겠고
시비가 그쪽에서 벌어졌으니까 길에서 벌어진걸로 되있던데...

경찰은 A대표가 치마를 들춘 강제추행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와도 합의가 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지만,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M증권사 부대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A대표 일행 3명에게 모두 폭력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고
B모양 일행 C모군에 대해서는 '정당한 행위'로 간주하고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식품 대기업 측은 사건과 관련해 아직 해당 인사의 향후 거취나 공식 사과 등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MTN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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