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00억 비자금 의혹 사실무근" 주장

효성그룹은 효성건설의 200억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건설부문에서 장부 외 자금으로 6년간 60억 정도의 자금이 조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건설부문 특성상 건설현장에서 회사 업무용으로 쓴 비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효성은 "조성된 자금 자체도 효성건설 임원의 실명으로 관리하던 자금이기 때문에 비자금이라고 할 수 없다"며 "검찰이 기존 임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도 영장이 기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언론은 검찰이 효성그룹의 비자금 규모를 200억원대로 보고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인 조석래 전경련 회장 쪽으로 돈이 건너가는 과정을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