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전자 깜짝실적, 왜?

박동희

<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의 배경과 2분기 전망을 박동희 기자가 짚어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이같은 깜짝 실적을 낸 배경은 세 가지로 꼽힙니다.

먼저 지난 해 4분기보다 마케팅 비용을 1조3천억원 줄인 것을 비롯해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효과를 봤습니다.

[녹취] 이명진 / 삼성전자 IR팀장
“마케팅 관련 비용, 여러 가지 다른 제반 비용이 1분기에는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저희가 연초에 계획했던 여러 가지 비용절감 조치가 효과를 보고...”

어려움을 겪던 메모리와 LCD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등 출혈경쟁이 완화돼 예상보다 손실이 적었던 점도 깜짝 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낸 휴대전화의 선전도 삼성전자를 흑자로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실적 외에도 다른 업체와의 상대적인 경쟁력이 강화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진 / 삼성전자 IR팀장
“절대적으로 그 격차 엄청나게 나고 있는 것을 여러분들도 아실 겁니다. 메모리가 경쟁력은 격차로 보면 첫 번째고, 두 번째가 LCD고, 그 다음이 TV하고 휴대전화다라고 보기 때문에”

실제로 반도체 부문은 큰 손실을 기록했지만 경쟁사들이 감산과 구조조정의 압력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가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머지 않아 실적이 예년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기대에 대해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명진 / 삼성전자 IR팀장
바닥에 굉장히 가까이 온 것 같아요. 저희가 보는 시각하고 현재 시장에서 일부 애널리스트하고 보는 시각의 차이는 회복의 속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회복의 속도가 점차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하지만 삼성전자의 다소 보수적인 전망에 비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한층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D램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낸드 가격도 안정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와 LCD에서는 이익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LCD부문에서 높아진 시장지배력이 이익으로 돌아오는 시점이 언제이냐'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