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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지금?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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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돼지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퍼지자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출장 제한 조치를 내리며 사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진 북부지역까지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나오자,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크게 두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멕시코시티와 그 주변 지역입니다.

주로 판매 법인이 진출한 이곳은 돼지 인플루엔자의 진원집니다.

모든 학교가 문을 닫는 등 도심의 유동인구도 평소보다 1/3가량 줄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조환복 / 주멕시코 한국대사
“천주교 미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오전부터는 정부가 멕시코시티에 있는 모든 식당을 닫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는 본사 직원 전원에게 재택 근무를 지시했습니다.

국내기업들은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고 있진 않지만, 직원들이 사람들과 접촉하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습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케레따로.

이곳에 있는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감기환자를 매일 인근 병원으로 보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장인성 / 대우일렉트로닉스 멕시코법인장
“공장에서 직접 찾아가서 특별주문을 해서 한 5천개 구입을 했는데 시중에서는 품귀현상이 빚어져서 구할 수가 없어요, 타미플루 마스크하고 타미플루 약을 긴급 공수해 오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북미 생산기지가 있는 북부 지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16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멕시코 티후아나에 TV공장이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앞으로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LG전자는 어제 오후부터 출장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구글이 멕시코시티의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기업들의 멕시코 사업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이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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