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옥석가리기 본격시동...14개 불합격 판정 받을 듯

< 앵커멘트 >
45개 대기업 그룹에 대한 재무구조 심사평가가 마무리됐는데요. 약 14곳 정도가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기업 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주채권은행들이 45개 대기업 그룹에 대한 재무구조 심사평가를 마무한 결과 이중 14개 기업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년 6개보다 두배이상 많은 것입니다.

심사평가가 마무리 됨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불합격 기업은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현재 3-4개정도는 업종 특성상 재무구조개선 약정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여 10여 개정도가 약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정을 맺은 기업들은 부채비율 감축과 종합신용평가 계획, 자구와 차입금 상환계획서, 계열 구조조정 계획 등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 6개월마다 부채비율과 자구계획 이행여부, 종합신용평가 등 3가지 항목의 평가를 받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기업들은 신규여신 중단과 취급여신 회수 등의 금융제재를 받게 됩니다.

한편, 채권단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38개 중대형 해운업체의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회생이 불가능한 4곳을 D등급으로 분류하고,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은 3개 해운사로 확정됐습니다.

MTN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