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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사업장', 대주보-주택업체 새 활로로

현진주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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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에 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움츠렸던 건설업체들의 이같은 행보에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감돌고 있습니다.
현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방의 공사중단 아파트를 매각하기 위한 설명회장이 전국에서 온 건설업계 관계자들로 붐빕니다.

매각대상 아파트는 시공사의 파산이나 부도로 대한주택보증이 분양대금을 돌려주고 떠 안은 곳들입니다.

[인터뷰] 곽석태 / 대한주택보증 채권관리파트장
"지난해부터 환급이행이 크게 늘어나 이들 사업장의 조속한 매각을 위해 설명회 열게 됐습니다."

짓다만 아파트에 건설업체들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보인 건 대한주택보증조차 예상하지 못한 일입니다.

건설업체들이 부도사업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번째 이유는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때문입니다.

실제 매각대상 사업장중 절반은 70%이상 분양됐습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 진주 등 일부 사업장은 100% 가까운 분양율을 보였습니다.

미분양때문이 아니라 업체의 일시적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만큼 분양성은
있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주택보증이 내건 각종 혜택도 매력적입니다.

하도급 채무 정보나 공사 현황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금납부기한을 늘려주고, 인수 후에는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자금을 저리로 빌릴 수 있습니다.

계약 후 두달까지는 위약금 없이 해약할 수 있는 것도 이점입니다.

[인터뷰] 노철준 /주택개발업체 회장
"건설업체들 어려운 때 혜택 많이 있다고 하니까 관심있어서 나왔습니다."

대한주택보증은 5월부터 온비드를 통해 해당사업장을 공매에 부칠 예정입니다.

잔뜩 움츠렸던 건설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일감찾기에 나서면서 건설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MTN 현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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