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주·토공 통합, 자산 105조원 '공룡 탄생'

김수홍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 논란이 16년만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주공, 토공 통합법이 4월 임시국회 마지막날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자산규모 105조원의 '공룡 공기업'이 출범하게 됐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30년 동안 나뉘어있던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업무가 하나로 합쳐집니다.

주공, 토공 통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0월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출범합니다.

자산규모 105조 원으로 삼성전자의 72조원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거대 부동산 공룡입니다.

주공, 토공 통합은 16년 전부터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반대에 부딪쳐 좌절돼 왔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곧바로 권도엽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공사 설립위원회를 설치하고 10월 통합공사 출범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통합공사가 출범되면 과잉 경쟁으로 인한 중복투자가 없어지고, 택지 개발과 주택 건설 과정이 일원화 돼 약 3% 정도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많습니다.

두 공사의 직원 수를 합치면 7천 3백명이 넘습니다. 통합 후 중복 업무를 제거하는 과정엔 구조조정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지난 16년의 통합 논의 과정에서 뿌리깊게 박힌 두 조직의 갈등은, 향후 구조조정이나 인사이동에 있어 더 큰 내부 갈등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당초 2011년까지 주공과 토공이 진주와 전주 혁신도시로 따로따로 이전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통합 후엔 이 본사 이전 문제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합니다.

MTN 김수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