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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구조조정, 실업대란으로 이어지나?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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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부실기업의 고강도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소식에 또 한 차례 실업대란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인터뷰]진동수 금융위원장
"계열사 매각 등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이 재무구조 개선 약정에 반영되고 또 평가받아야 합니다. 이런 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의 더 무서운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될 것입니다."

대기업들이 받는 구조조정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채권단의 재무구조평가 결과 45개 주채무 계열 대기업그룹 중 10개 안팎의 기업이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구조 약정체결 기업은 부채비율 감축, 대주주나 회사의 자산매각, 인력 감축 등 강도높은 군살빼기에 들어가야 합니다.

[녹취]대기업 관계자
"현재 특정 계열사 매각 계획은 없고 장기적으로 자금흐름의 개선은 어느 때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자체적인 변화는 많을 겁니다."

기업들은 "인력구조조정은 없다"며 계열사 매각이나 유상증자 발행 등을 해결책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짜 계열사나 오너 지분을 헐값에 내놓을 기업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그나마 '손쉬운' 방법인 인력에 손을 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태원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4~50대 중장년층의 실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월에 10만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미 3월달에 30만5천명으로 약 3만5천명이 증가한 상황입니다."

지난 3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95만2000명, 전체 실업률은 4.0%입니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중장년층 실업까지 가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고령자는 한 번 실직하면 재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가계소득 감소와 소비침체로 이어져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실업자 95만2천명에 중장년층 10만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 실업자 100만 시대에 접어들게 됩니다.
MTN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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