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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 빚내서 주식투자 '급증'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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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없지 않은데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이달 8일 현재 국내 38개 증권사의 신용융자잔액은 3조5000억원에 달합니다. 작년 말 1조5000억원보다 2배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최근 코스피가 단숨에 14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도 500선을 넘어서자 빚을 내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낮은 은행권까지 감안하면 빚을 내 주식을 하는 투자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은행 창구직원
주식투자 때문에 대출을 받으러 오는 고객들이 심심찮게 있어요. 금리도 낮다 보니 적잖은 돈을 신용융자로 받아가는../

//증권사의 신용융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올 3월부텁니다. 올 2월까지만 해도 2조원 미만이었던 신용융자잔액은 3월들어 코스피가 12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2조2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시작하자 4월말에는 3조4000억원, 5월 들어선 4조원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가운데선 현대증권이 이달 8일 현재 신용융자잔액이 4137억원으로 작년 말 2238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신증권은 같은기간 1989억원을 기록해 968억원보다 2배이상 증가했으며, 하나대투증권도 1241억원으로 501억원보다 역시 2배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빚을 내 주식을 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만큼 조정의 가능성도 커 자칫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모처럼 찾아온 강세장에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은 여윳돈으로 해야 탈이 없다는 기본원칙을 다시 한번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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