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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애널리스트 자격시험

권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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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는 2011년부터는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려면 협회의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동안 보고서들이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통과해야 할 관문이 생기면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이후 도입된 금융투자분석사, 즉 애널리스트 시험이 지난 11일 첫선을 보였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오늘 처음으로 열린 금융투자분석사 시험에는 미래의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600여 명의 응시자들이 몰렸습니다.

오는 2011년부터 애널리스트에 입문하려면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단, 해외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에서 2년 이상 리서치를 했던 사람은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자들은 시험제도 도입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강빈 / 성북구 안암동:
"처음 생긴 시험이라 그런지 유형이 그전이랑(증권투자상담사, 선물투자상담사) 비슷하고 겹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첫 단추는 그리 완벽하게 꿰어지진 않았습니다.

현장에선 통합 협회의 준비가 미비했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출범 준비에만 골몰하느라 교재발간도 늦어졌고, 시험에 불합격하면 신청해야 할 연수과정 개설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선웅 / 서울시 용산구:
"한 달도 채 안 남았는데 교재가 그때서야 나오고, 오타도 많아서 불편이 많았습니다. 시험 연장도 안 되고요."

금융업 종사자는 실무와 무관한 문제비중이 컸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서지나 / SC제일은행 사원:
"약간 실무보다는 이론에 치우친 시험같아요. 실무경험이 있는데 또 치뤄야 하는 사람들은 회의가 들 것 같고요."

올 들어 경기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가파르지는 않은 걸로 나타나면서, 보고서의 투자의견은 거듭 수정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엉터리 보고서가 두 배나 급증한 걸로 나타나, 제대로 된 연구원 양성이 보다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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