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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2%시대..예금깨서 주식으로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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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리가 2%대로 뚝 떨어지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기예금보다는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예금과 적금을 해약하고 주식투자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묻지마식 주식투자는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혜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최근 정기예금을 깨고 고수익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1월까지만 해도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연5~6%로 그런대로 짭짤했지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대폭 내리면서 금리가 2%대 수준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은행권의 정기예금은 지난 2월 1조5000억원 증가에서 3월 6조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정기예금 증감 추이.

또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회전율도 지난 3월 0.4회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회전율은 예금 지급액을 예금 평잔액으로 나눈 것으로,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예금 인출이 빈번하다는 걸 뜻합니다.

정기예금의 만기가 짧아진 것이 회전율 상승에 가장 큰 이유가 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김화용 과장:
"상대적으로 예금평잔액이 3월중에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하고 예금지급액은 증가했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낮아지고 있어서 만기가 짧은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 같고요..."

반면 증권사 고객예탁금 잔액 증가액은 지난 2월 2868억원에서 3월 2조6407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금리매력이 떨어진 정기예금을 깨거나 만기가 짧은 자금으로 주식투자에 눈을 돌린 겁니다.

[인터뷰] 김영동 성북구 길음동:
 " 금리가 워낙 낮으니깐 (정기예금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고요. 목돈이 있게 되면 주식쪽이나 펀드쪽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더 갖게 되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기업 구조조정 등 불안요인이 남아있어 주식에 묻지마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 조정 가능성이 있는데다, 남이 주식으로 돈벌었다는 얘기를 듣고 사는 것은 이미 늦었을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MTN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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