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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팔의 외환중계]달러, 희망-불안 교차로 서다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뉴욕 다우지수가 소폭 반등했지만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어제 종가대비 6원20전이 하락한 1261원에 출발했습니다. KOSPI지수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1259원과 1265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는 1264원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외환시장 움직임 역시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달러/엔은 95엔대 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유로/달러는 1.36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지난 밤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주 신규실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들의 반등과 월마트의 양호한 실적, 그리고 리보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다우지수 4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엔화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유로화 강세에 연동되며 어제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4원이 하락한 수준인 1262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다시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어제 서울 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장 초반에는 수출업체의 네고로 1240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환율이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의 소매 판매부진, 중국과 유럽의 산업생산부진 등 경제지표부진이 가장 큰 배경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가 부진했고요. 특히 점심시간을 전후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역외시장참가자들의 달러 환매수를 자극했습니다. 이에 따라 1270원을 돌파하기도 했던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3원20전이 상승한 1267원2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다우지수가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장 막판에 급락세를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또한 다시 악화되는 분위기 입니다. 지난 밤 유로화가 반등했지만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달러/원 환율의 소폭 반등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가 변수로 작용함에 따라 120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45원에서 1275원사이 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64원입니다.


[오늘의 이슈점검]
Q1: 외환시장의 잠재 불안요인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A1: 지난 13일에 발표된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감소로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지난 1일까지는 9주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이것은 수급상으로는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지난달 20일의 배럴당 46불 수준에서 최근에는 배럴당 60불 수준까지 꾸준히 상승해오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원유를 포함하는 상품시장, 그리고 상품시장 상승의 근거가 되고 있는 주식시장에 이르기까지 펀더멘탈보다는 유동성 증가로 인한 투기성매수가 위험자산가격의 상승을 유도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할 수가 있고요. 이것은 곧 충분한 명분만 있으면 언제든지 차익실현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환율의 반등요인이 잠재하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Q2: 명분 말씀하셨는데, 어떤 명분을 생각하고 계신 것이지요?
A:
2-1. 중국의 산업생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원자재수입이 줄어든다는 의미이니까, 상품시장의 상승세가 약화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것은 달러화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2. 또 한 가지는 지난 12일 미국의 3월 무역수지가 발표되면서 8개월만에 처음으로 적자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적자폭이 확대된 원인은 수입보다는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달 미국의 1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했을 때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전제로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이달 말에 1분기 GDP의 수정치가 발표될 때는 지난번의 마이너스(-) 6.1% 보다 더 악화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이것은 증시조정과 환율 반등의 충분한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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