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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헌터의 글로벌마켓]카자흐스탄 투자는 이렇게

[MTN 온리유의 증시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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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매도가 증가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많이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후퇴했다. 지수가 1400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주 장세가 강화되는 듯한 모습이다. 자전거 테마주가 유독 열기를 뿜는데, 시세의 속성을 보여주는 듯도 하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인데, 먼저 이명박 대통령이 자원외교를 펼치고 귀국한 카자흐스탄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현지 전문가 연결해 알아보고, 이후 이상헌씨(알파헌터)와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 논란에 대해 알아보겠다.



먼저 {한화증권} 현지 법인인 세븐 리버스 캐피털의 윤영호 대표 전화 연결돼 있다.

1. 글로벌 유동성 위기가 사라져 버린 것인가? 거짓이었나?
-. 글로벌 유동성 위기는 매우 심각한 상태였고, 금융기관간 신뢰 상실도 매우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그 위기의 심오성을 깨닫고 전세계 주요국가가 구제책을 쏟아 냈고, 현재는 한국을 비롯한 금융선진국은 유동성 위기가 풀려 가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이머징 마켓으로는 아직 확산되고 있지 않다고 보인다.

이머징 마켓의 상대적인 불투명성 같은 것이 이머징 마켓 금융기관으로 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고, 이머징 마켓의 위기 극복 능력도 한계가 있어 한계 기업에 대한 처리등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리 유동성이 플리는 국면이 지속된다고 해도, 이머징 마켓까지 유동성이 확대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2. 카자흐스탄의 경기회복 속도는 어떤가?
-. 카자흐스탄은 아직 돈이 돌고 있지 않다. 카자흐스탄의 돈의 물줄기는 두가지다. 하나는 자원이며, 자원 가격의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의 흑자이다. 둘은 금융권이 유로본드를 발행하여 해외로부터 들여 오는 돈이다. 2007년 서브프라임 이전에는 이 두개가 큰 자금원이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후에 두번째인 은행권의 해외조달이 일시에 막혔고, 작년 7월 원자재 가격이 고점을 친 후에 첫번째 자금줄이 막혔다. 현재 원자재 가격의 반등에 따라 조금씩 자원 관련 자금흐름은 좋아지고 있지만, 은행권의 해외 채권 발행은 엄두를 못내고 있는 상황이고, 은행이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은행의 구조조정이 큰 윤곽을 잡아 갈 때만이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 후진국인 카자흐스탄은 은행이 자금의 유일한 중개자인데, 은행이 여신업무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시적인 경기회복을 확인하기 어려울 듯하다. 그러나 은행의 구조조정이 올 하반기에 윤곽이 잡히면, 부동산을 포함한 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에 대한 일대 바겐세일이 벌어질 것이고, 그 바겐세일 기회를 잡는 것이 한국 투자가에게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 카자흐스탄 증시는 어떤가?
-. 카자흐스탄 증시는 자원주와 금융주 두개로 분류된다. 금융주는 일부 사실상의 파산 상태에 있는 기업을 포함하여 불확실성이 존재함으로 인해 주가는 바닥권에서 여전히 기고 있다.
자원주는 글로벌 경기에 가장 민감한 주식으로서 바닥에서 상승률도 매우 높다. 올초 대비 3배에서 4배 내외의 상승을 보여 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작년 고점 대비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가진 자원 회사가 많이 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권장할 만하다.

4. 카자흐스탄에 투자하려면?
-. 현재 한국에 한화카자흐스탄 펀드가 있다. 2007년 12월에 시작된 본 펀드는 현재 기준가가 500내외에서 움직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망이 좋은 자원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길게 보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지 않고는 직접 투자는 할 수가 없다. 다면 카자흐스탄 주요기업 중에 상당수가 런던을 포함한 해외 증시에 상장이 되어 있으므로, 해외 증권 거래를 중개해 주는 한국투자 증권을 비롯한 여러 증권사에 문의하여 주식 또는 채권을 구매할 수 있다.

5 국민은행의 '야심작'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국민은행은 이달까지 지분율을 현재의 30.5%에서 36.8%로 올리고, 2011년에는 50.2%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길게 볼 때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호평도 있고 반대로 위험이 큰 투자라는 지적도 있다. 현지에서 볼 때 어떤 평가인가.

6 기타
-. 은행들이 보유한 자원 관련 기업의 부실 채권을 인수하는 것
-.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는 부동산을 취득하는 것
-. 생존 가능성이 있는 은행의 유로본드를 매입하는 것
-. 주가가 급락한 자원기업의 엠엔에이에 나서는 것 등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등을 모색할 수 있어 보인다.

알파허터와 함께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분석 시간이다.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는 장기금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모기지금리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에 악영향을 주고 미국정부의 이자부담도 늘어난다.
미국 국채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수요가 줄면 달러의 하락압력이 되기도 한다.
현재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인플레심리가 되살아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또한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들면서 해외에 풀려나가는 달러자금도 줄고 있는 영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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