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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팔의 외환중계]달러/원, 공포와 탐욕의 이중주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지난 주말 다우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260원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말 종가대비 9원이 상승한 1266원에 출발했습니다. KOSPI지수 하락하며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274원까지 상승 후에 이 시간 현재는 127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94엔과 95엔 사이를 오가며 거래되고 있고요. 이 시간 현재 94엔 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달러는 지난 주말 1.36달러대 보다 하락한 1.34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말 뉴욕시황]
지난 주말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유럽의 1분기 GDP가 1995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악을 기록한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국가유가가 하락했고요.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6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화는 고금리 통화들에 대해 각각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이러한 리스크 회피 심리에 반응하며 지난 주말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10원70전이 상승한 수준인 1267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주말 서울시황]
다시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1261원에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에 KOSPI지수가 상승폭을 줄여나가자, 저가 결제수요와 역외달러매수가 등장하며 1267원40전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KOSPI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전자업체를 비롯한 수출업체들이 대규모 네고를 매도하기 시작했고요. 달러와 반비례 관례를 보이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역외시장참가자들이 달러를 매도하며 은행권의 손절매도를 유도했습니다.

1254원까지 하락한 달러/원 환율은 KOSPI지수가 반락하자 다시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상승동력이 약한 모습을 보이며 전일 대비 10원20전이 하락한 1257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뉴욕시황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각국의 경제지표가 서로 혼재를 보이고 있고요. 경기 호전에 대한 긍정적 관측과 부정적 관측이 서로 충돌하면서 공포와 탐욕이 시장을 동시에 지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리스크 선호심리의 약화로 환율의 상승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오늘 역시 수출업체들의 고점매도 전략에 따라 그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50원에서 1280원사이 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73원입니다.

[금주의 환율 전망]
시장에서 경기에 대한 전망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변동성 장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들에 따라서 시장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9일에 발표될 신규 주택 착공건수나 20일에 공개될 지난 달 미 FOMC 회의록의 내용 등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시장의 영향력이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에 예정된 것은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왔기 때문에 향후 유럽의 금리인하 및 양적 완화조치에 대한 유럽관료들의 언급이 외환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아래로는 여러 차례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던 123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위로는 129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의 큰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간 예상 range 1230원~12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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