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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태양광산업 붐 걷히나?'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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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세계적으로 태양광사업이 침체 국면에 들어서자 국내 태양광 붐도 걷히는게 아니냐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정부도 지원 규모를 한정하기로 해 이를 믿고 뛰어든 중소기업체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신정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국제유가가 150달러대까지 치솟자 태양광사업이 말 그대로 붐을 이뤘습니다.

실제 지난해 태양광사업을 정관에 넣는 코스닥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가하면 대기업 등도 태양광사업에 전면 진출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양광산업 열기가 올해는 한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데다 태양광산업에 선두를 달렸던 유럽국가 마저 투자규모를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태양광산업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이 지난해 400달러에서 올해 80달러로 떨어진데다 셀가격도 지난해 3달러에서 2달러대로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당초 오는 2011년까지 5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차액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지만 지난달 돌연 연도별 지원 한계용량을 설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태양광시설 착공신고 후 3개월 이내에 공사를 완료해야만 발전차액을 지원한다는 단서 조항도 달았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느닷없는 정책으로 태양광사업 업체들은 말 그대로 울상입니다.

[인터뷰] 태양광사업 관계자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정부 정책을 연도 중간에 발표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고요. 당초 정책을 만들때 예산부분을 고려해야 하는데 고려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이에 대해 "기존 발전차액지원 500MW 지원이 변경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정부의 새로운 조항으로 착공신고만 하고 시설을 미처 만들지 못한 일부 업체는 선착순에 들기위해 부랴부랴 착공에 나서 부실공사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
"지난해까지 급성장하던 태양광사업이 정부 보조금 축소와 금융 PF축소 등으로 인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이로인해 관련 폴리실리콘, 모듈 업체들도 올해 들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부 정책으로 태양광 투자에 나선 중소기업체들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습니다.
MTN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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