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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용산 거대 녹지축으로 연결

현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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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남산과 용산공원을 녹지로 잇는 '그린 웨이'가 조성됩니다.  하지만 녹지로 수용되는 용산 해방촌 일대 세입자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진주 기잡니다.



실향민들이 모여 살아 '해방촌'이라는 이름이 붙은 서울 용산동 2가.

지금은 노후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이 곳이 2016년이면 푸른 숲으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난개발 등으로 훼손된 이 일대 10만 4천 제곱미터를 자연녹지로 복원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100~190미터의 폭에 700미터 넓이로, 남산에서 용산공원을 잇는 거대한 녹지길 '그린웨이'를 만든다는 겁니다.

북한산에서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남북 녹지축을 연결해 동식물에게는 생태 통로를,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해방촌 거주자들은 살던 곳을 떠나야 합니다.

서울시는 해방촌 주민을 인근 후암동으로 이주 시키는 대신, 후암동에는 층고와 용도를 풀어주는 '복합개발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집주인들은 후암동의 조합원 자격을 받게 되지만, 전체의 70%에 가까운 세입자 들은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 임학숙 / 용산동 2가 세입자
"나는 자연 개발인지 공원으로 만드는지 그런거 싫어. 집 있는 사람이야 좋지만, 우리같이 없는 사람은 다 나가야 되잖아..안그래요?"

분양권을 받기 위해 일부 투자자들이 나서면서, 지분가격은 소형의 경우 3.3㎡당 4천2백만 원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서울시의 야심찬 생태대책 속에 주민들에 대한 설득과 소통은 빠져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MTN 현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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