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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뭉칫돈 유입 '왜?'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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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채권형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핵 리스크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또다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국내 채권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조4917억원. 하루 평균 994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에서 5000억원이상이 빠져 나간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채권형펀드에 이토록 뭉칫돈이 몰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저금리 기조 속에 증시마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지 않은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을 납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사건들로 인해 증시의 변동 폭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특히, 최근 채권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의 성격이 개인보다는 정보에 한 발 앞선 기관물량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일부 증권사가 주장하는 장미빛 전망과 달리 당분간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실리고 있습니다.

[녹취]김후종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최근에 보면 뭉칫돈이다. 입금액 추세로 보면 기관자금 같다. 기관들도 금리인하나 자금배분 상황에 의해서 채권형펀드에 더 선호도가 간다.

일부에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현재 금리수준이 크게 낮아있는 만큼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국내증시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습니다. 조정이 빌미를 찾고 있는 증시가 계속되는 악재에 반응할 수 밖에 없는 만큼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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