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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조문행렬 발걸음 빨라져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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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역사박물관에 재계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8시30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분향소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이름을 기재한 뒤 노 전 대통령 영전에 헌화하는 등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중국에서 열린 한중녹색포럼에 참석했던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귀국 직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부디 고히 잠드시고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슬픈 일입니다."

이후 이웅렬 코오롱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등 재계의 수장들이 일찌감치 고인을 애도하고 떠났습니다.

"이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30여명이 9시30분쯤 도착해 조문했습니다."

[인터뷰]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온 국민 모두의 충격이자 슬픔입니다.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신 분인데 너무도 애석한 일이고 다 같은 심정일 겁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이날 조문단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직접 조문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5일에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로 조화를 보냈습니다.

삼성사장단보다 한 발 늦게 도착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신속히 조문을 마쳤습니다. 제2롯데월드 허가로 노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던 신 부회장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이밖에도 구자홍LS그룹 회장과 구자열 LS전선 회장, 그리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조문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전경련 회장단에 속해있는 강덕수 STX그룹회장 측은 "STX그룹 신입사원 면접일정 때문에 조문에 대한 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소 더뎠던 재계의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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