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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미국시장]소비심리는 개선 됐지만...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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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뉴욕증시의 급등. 현지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 모처럼 뉴욕증시 급등했다. 다우지수가 196.17포인트나 올랐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무려 3.45%, 2.63%나 뛰어 올랐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민간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공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무려54.9를 기록했다.

 

지난달 40.8보다 14.1포인트나 크게 상승한 것이다. 월가의 예상치인 42.6보다도 큰 폭의 상승이다. 2003년 6월 이후 최대 폭의 상승으로 기록됐다. 더구나 앞으로 6개월 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2.3포인트나 됐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제 본격적인 소비심리가 개선됐다라고 하는 그런 시장의 분위기였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하락장세에 따라 매수세도 대거 유입돼 상승폭을 늘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늘 하루만큼은 주택가격 하락이나 북한의 2차 핵실험 강행 등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를 날려 보낸 셈이다. 전문가들은 오늘의 소비심리 상승은 소비재에 대한 소비심리까지도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양시켰다.
 
Q/ 추가 상승 동력을 찾은 것으로 봐도 될까요? 미국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
 
-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라는 인식을 확인시켜 준 점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우선 GM의 파산보호신청여부다. 파산 가능성이 기정사실로 보이지만 한 때 채권단과의 협상이 잘되고 있다는 소식에 투기자금이 쏠리기도 했다.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반해 실물주택시장은 여전히 기대만큼 호전되지 않고 있다.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GM의 파산에 따른 실업률 상승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국내총생산의 4%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추가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기엔 아직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북핵 문제가 당장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악재들과 함께 등장하게 되면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미국 등 주변 국가들이 북한에 대해 직간접의 강력한 제재를 취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들이 장기화될 경우엔 또 다른 충격으로 뉴욕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일 발표되는 지난 4월 기존주택판매량은 최근 주택시장의 상황으로 볼 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시장은 현재 지난 3월 판매량이 3%나 하락하는 등 지표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이다. 일단 지난 4월은 기존주택판매가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GM 파산관련 소식들도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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