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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팔의 외환중계] 공급과 불안심리의 충돌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지난 밤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어제 급락에 대한 저가매수가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종가대비 10전이 상승한 1257원에 출발했습니다. KOSPI지수가 하락하는 사이 환율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 현재는 1260원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외환시장에서는 캐리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달러/엔은 어제 95엔대 보다 상승한 9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달러는 어제 이 시간대 1.38달러대보다 상승한 1.39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지난 밤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국채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차입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양향으로 다우지수는 1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인들의 해외투자가 증가하면서 엔화를 팔고 해외고금리통화를 매수하는 캐리트레이드가 활발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장중 한때 97엔을 돌파했고요. 유로달러는 1.40달러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 역외선물환1개월물은 뉴욕장 초반에는 1270원까지 상승했습니다만, 장 후반 다우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대비 3원70전이 상승한 수준인 1259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어제는 미국 증시의 급락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달러/원 환율은 1282원에 출발했습니다. 개장 이후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만, 1270원대에서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은행권은 달러의 매수포지션을 계속 유지했고요. 역외시장참가자들 역시 글로벌달러 강세에 따라 매수포지션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예상보다 컸습니다. 또한 북한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사이에 KOSPI지수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던 것이 환율이 반락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역외시장참가자들이 매도로 돌아섰고요. 방향성을 위로만 보고 있었던 은행권이 실망매물을 쏟아내면서 환율은 125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전일 대비 12원50전이 하락한 1256원9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지난 밤 다우지수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만, 지난 5월 8일 이후 고점이 매일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밤에 내구재 주문 지표는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신규주택판매는 예상보다 덜 증가한 모습이었습니다. 뉴욕증시의 조정과 이에 따른 달러/원 환율의 반등 가능성에 대해 염두 해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어제 비록 미사일 발사는 없었습니다만,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주변국들의 반응이 예전과 달리 매우 강경합니다. 수출업체 네고가 위에서 버티고는 있지만, 잠재적인 상승 리스크가 여전히 있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공급요인과 불안심리가 서로 충돌하면서 1260원을 전후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50원에서 1270원사이 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에는 미국의 1분기 GDP의 예비치가 발표됩니다. 지난 번 발표된 마이너스 6.1% 보다 호전된 마이너스 5.5% 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3월 무역수지의 적자확대와 소매판매 부진으로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결과 발표와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59원80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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