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한명숙 영결식서 노 전대통령 명복 빌어
홍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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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조사를 통해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 약하고 가난한 이웃들의 친구가 돼 늘 그들과 함께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은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더 이상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용납될 수 없다는 뜻을 끊임없이 피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도 "님을 지키지 못한 저희들의 무력감이 참으로 통탄스럽다"며 비통함을 전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세상은 인간 노무현으로 살아갈 마지막 기회조차 빼앗았다"며 "지금에서야 대통령님이 재임했던 5년을 돌아보는 것이 왜 이리 새삼 행복한 것일까"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