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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다음 달 1일 파산보호 신청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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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미국의 GM이 다음 달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GM대우는 사업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지만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막대한 부채 탕감을 두고 채권단과의 합의에 실패한 GM이 다음 달 1일, 법원 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8년 역사의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GM이 오는 6월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다"
며 "대부분의 자산은 신설될 회사에 매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GM에 따르면 파산보호 신청 뒤 새로운 법인의 지분은 정부가 72.5%, 전미자동차 노조의 퇴직자 건강보험 기금이 17.5%를 가져가게 됩니다.

일부 채권단은 채무 탕감 대신 10% 지분을 받고 추가로 15% 지분을 보증한다는 GM의 새로운 제안에 동의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채권단은 수용하지않았습니다.
GM은 파산보호와 함께 14개의 공장을 추가로 폐쇄할 예정입니다.

이미 GM은 내년 말까지 16개 공장을 문 닫고, 2만 1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워드 스콰이어 GM 퇴직자
"I think it scares everybody, the word 'bankruptcy', you know? Gee whiz! I never thought General Motors would get to that point. A year ago, if you would have said that General Motors was going into bankruptcy, I would have said 'you are full of it'."
('파산' 이라는 말은 모두를 두렵게 만들어요. GM이 이렇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1년 전에 당신이 GM이 파산할 거라고 말했으면 나는 허튼 소리 말라고 했을 겁니다.)

[인터뷰] 대럴 로퍼 GM 근로자
"I got an Obama shirt on now, so I'm a big supporter of Obama - I don't think the Obama administration did all they could for General Motors. I think they should have gave more."
(난 지금 오바마 셔츠를 입고 있어요. 그만큼 난 오바마 지지자긴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이번에 GM을 위해 할 수 있을 모든 걸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좀 더 많은 것을 줘야 하지 않았을까요.)

GM이 파산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GM대우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인터뷰]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GM 파산으로 GM대우의 해외 판매망이 상당부분 붕괴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여기에 자금이 부족해 신차 개발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GM대우의 미래는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GM대우는 이미 산업은행에 1조원 이상 자금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GM 본사가 GM대우를 위한 장기적인 생존 전략을 내놓지 않으면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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