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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주 기지개…사흘새 3배↑종목 속출

권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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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 경제의 조기 회복론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그동안 갑갑한 행보를 보였던 H주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본토 증시와의 수익률 격차도 크게 좁혀졌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증시에 투자하려면 홍콩 H주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하거나, 본토 A주에 직접 투자해야 합니다.

하지만 A주에 외국인이 투자하려면 기관 단위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그동안 외국인은 주로 H주에 투자해 왔습니다.

본토 A주가 미국 등 선진국 증시와 차별화되며 나홀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H주 또한 급등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로서 결국 수렴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4월말까진 불과 14%였던 H주는 5월말 현재 30%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인터뷰] 조용찬 / 한화증권 수석연구원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에 힘입어 중국의 기업실적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홍콩에 상장된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린 게 주가 상승의 근본적 원인입니다.

주식시장의 효율성도 한가지 변수입니다.

A주는 하루 오름폭이 10% 제한받는 반면에, H주는 가격제한폭이 없어 상승탄력이 더 큽니다.

최근 중국에서 자원 부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체에너지 관련 종목은 몇 배씩 뛰어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지능형 전력망을 개발하는 '동북전기'는 워렌 버핏이 투자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흘만에 세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화인터뷰] 윤시영 / 청즉무욕(전 만과기업) 카페 운영자  
"A주대비 H주가 상승제한폭이 없어 상승탄력이 높아질 수 있고요. 외국인 규제가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외국인 투자가 들어올 수 있고‥."

이외에도 같은 기업이라도 A주에서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됐던 기업들은 H주에서 오를 여지가 있다고 거론됩니다.

A주와 H주가 중국 경제와 맞물리면서 결국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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