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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걸의 펀드투자]결국 적립식이 대안

[온리유의 증시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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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살 때까지 증시 추세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언급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환율시장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달러화가 사실상 주요 통화에 대해 폭락하고 있습니다.
5월 한달동안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6% 넘게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한 건데요. 달러화는 6월 첫날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유로 환율은 1.41달러를 넘어 막강한 저항선도 넘어섰습니다.

금융시스템이 안정되며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가운데 달러화 공급마저 불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단적인 예로 3개월만기 달러 리보 금리는 0.65%까지 떨어졌습니다. 사상 최저 수준에서 또 하락하고 있습니다.

뉴욕 월가와 런더 시티의 대형 은행들이 사실상 공짜로 달러를 빌려주겠다고 로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달러 약세가 지금처럼 추세를 보이면 달러 캐리트레이드가 봇물을 이룰 수 밖에 없습니다. 달러화가 하락하고 미연준은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은 크지만 기대수익도 큰 다른 통화로 갈아타는 흐름이 강화될 겁니다.

이렇게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마켓이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증시로 막 쏟아져들어오고 있는 달러화는 이를 대변합니다.

그런데 후유증도 있습니다.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오른다는 부담도 있지만 우리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출 기업들에게 부담입니다.
수출주 매기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달러 약세를 당분간 즐길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폭락세로 가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펀드투자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삼성투신운용 정원걸 팀장 나오셨습니다.

질문)현재 북핵문제, GM문제 등 국내 및 국제적 이슈가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답)북한의 핵실험으로 북핵리스크가 재부각된 가운데 지난주 북핵으로 인한 시장충격은 통상 단기에 마무리 되었고 통계적으로는 5영업일안에 원수준으로 회복되었기 때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어제 종가기준으로 주식시장은 지난주초 북핵문제가 나오기 전 수준으로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GM파산 및 6/8일까지 미금융권이 자본확충 계획안 제출 시한을 앞두고 있고, 국내증시의 공매도 허용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능성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시장내 산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변수들이 선물옵션동시만기일(6/11)을 앞두고 진행될 예정이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의 가파른 주가상승은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한 주가조정이 임박해있다는 견해가 있었던 상황에서 북한문제와 맞물리며 여러 이슈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여건상 리스크관리를 우선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그렇다면 조정을 염두해야 한다는 얘기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상승 추세에서 하락반전추세로 가는 것은 아닌지?
답)3월이후 주가급등에 따른 부담이 지속되어 왔다는 점에서 앞서 말씀드린 악재요인이 부각될 경우 일정정도의 조정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 중 일부는 이미 예고되어 왔으며, (표1)특히 2006년 이후 지속적인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선진국증시가 저점을 기록한 3월이후 7조원에 달하는 매수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대량 매수 배경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 작년까지 낮아졌던 한국 주식에 대한 보유비중 확대, 한국의 이익모멘텀 우수 및 견조한 펀드멘털, 원달러 환율 안정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4년만에 돌아온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보강등으로 상승추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질문)현재 상황에서의 펀드투자자들은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지?
답)그리고 단기간의 증시조정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투자방법이 있다면?
(표2)최근 주가 상승국면에서 일부 용기있는 투자자만이 지수반등의 혜택을 보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지수상승에서 소외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상황에서 시장이 바닥을 지났는지, 기다리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인지 투자자들의 고민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증시조정의 가능성이 있지만?금융시스템의 정상화, 경기침체의 탈출 및 기업이익 개선등이 가시화되는 중장기적인 전망은 보다 긍정적입니다. (표3)또한 당시에는 위기의 상황들도 지나고 나면 성장하는 증시의 짧은 조정기간 이었고, 단기반등에 대한 부담도 큰 그림에서 보면 가격부담은 완화될 수 있다는 중장기적인 증시회복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기적 증시조정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이 같은 방법은 적립식투자의 효과를 이해한다면 어느정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적립식 투자는 단기급등에 따른 지수조정을 가정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으로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시가 조정받을수록 거치식 대비 적립식 투자수익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표4)증시조정은 코스트에버리징 효과에 의해 적립식 투자수익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적립식투자자에게 있어 증시 약세는 위기가 아닌 오히려 기회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표5)사실 적립식 투자는 박스권, 상승장, 하락장 등 지수의 등락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펀드투자자가 적립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을 것 같은데요?
답)적립식투자는 장기적으로 투자된다는 점에서 운용의 지속가능성 및 양호한 장기투자성과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자산배분관점에서 국내외펀드의 유망 분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문)투자자들이 운용의 지속가능성 및 장기투자성과를 고려함에 있어서 기준은 어떻게 삼아야할까요?
답)펀드설정 이후 최소 2년이상 경과된 펀드, 벤치마크 및 동종펀드 대비 양호한 누적운용 성과 시현하는 펀드, 관련 주식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및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펀드가 고려해야 할 기준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운용의 지속가능성에 있어서는 해당 Sector의 운용사 대표펀드로서 개인고객에 대한 높은지명도를 갖고 있는지 여부, 다수의 기존 적립식 계좌보유 여부, 최소 100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가 기준이 되는 고려사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질문)마지막으로 자산 배분관점에 있어서 현시점에서 투자조언을 해주신다면?
답)(표6)국내펀드는 성장주펀드, 가치주펀드, 인덱스, 배당주펀드로 구분 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펀드는 글로벌펀드, 선진국펀드, BRICs펀드, 이머징펀드, 소비재/원자재펀드등 여러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거 주가 저점이후 상승국면의 경험과 증시여건 개선 고려시 국내펀드는 가치형 보다는 성장형 펀드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국내주식시장의 중기 저점 형성기 였던 911테러이후 상승국면과 2003년3월 저점이후 상승국면에서 성장형펀드들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습니다. 08년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국제 유동성이 증시로 이동하는 등 증시여건의 향후 개선을 고려할 때 성장형펀드 중심의 시장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됩니다. 해외시장에서는 1998년과 2003년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등으로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국면에서 이머징시장의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때 선진국보다는 이머징마켓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섹터펀드로는 유동성 확대에 따른 효과와 달러약세의 지속 가능성 등으로 유가등 상품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되므로 에너지 및 원자재관련 펀드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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