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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자산매각 여부, 대법원으로

[MTN 외신브리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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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 여부가 결국 대법원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크라이슬러는 주요 자산을 새로운 크라이슬러 법인에 매각할 계획이었는데요 이 법인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55%, 피아트가 20%, 미국ㆍ캐나다 정부가 10%의 지분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크라이슬러를 새 법인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해 온 인디애나주 연기금 등 일부 채권자들이 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을 막아줄 것을 대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채권자들은 맨해튼 파산법원이 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을 승인하자 항소를 했었고 항소법원은 지난 5일 크라이슬러의 자산매각을 승인하면서 반대 채권자들이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8일까지는 자산 매각을 보류하도록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제 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을 통한 회생은 대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 GM의 새턴 브랜드가 미국 2위의 자동차 딜러 업체 펜스케 오토모티브 그룹에 매각됩니다.

GM과 펜스케는 올 3분기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는데요, GM은 이번 브랜드 매각으로 1만3000명의 근로자와 350개의 딜러망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계약 조건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새턴을 계속 생산해 펜스케에 공급하게 됐습니다.

새턴은 1990년 젊은 층을 겨냥한 소형 승용차 브랜드로 400만 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나 감소해 결국 매각이 결정됐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브랜드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뉴 GM의 구조조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3. 미국의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지난 10년간 흑인들에게 높은 이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받도록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볼티모어시 공무원들은 웰스파고의 불공정 대출로 인해 수백명이 주택 압류 처분 상태를 받았고 시는 수천만달러의 세금을 공공 서비스로 지불하게 됐다는 이유로 지난해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웰스파고의 대출 담당 직원이었던 베스 제이콥슨이 소송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제이콥슨은 웰스파고가 내집마련을 원하는 흑인 노동자 계층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블루오션으로 여겼었다 우량 대출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일부 흑인 고객들에게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받아가도록 부추기기도 전했습니다.

연방 법원은 아직 이번 소송을 계속 진행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일리노이주에서는 웰스파고가 흑인.라틴계 주택소유자들에게 고금리 대출을 유도했는지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은 웰스파고뿐 아니라 JP모건, 씨티그룹 등 다른 대형 금융사들도 이와 유사한 대출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요, 미 최대 흑인 인권운동 단체인 전미 유색인 지위향상협회는 수많은 은행의 집단적 인종차별 관행에 대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4. 미국에 이민을 온 외국 국적 미국인들이 경기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어 고국으로 귀향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일본, 호주 등 다른 선진국들에서도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이민자들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과 인도 출신 이민자들의 귀향이 많다고 합니다.

이민자 동향에 관한 연구를 해온 비벡 와드화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앞으로 5년 내에 중국과 인도 출신의 숙련 근로자 20만명이 미국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본은 이민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호주는 최근 숙련된 이민 인력의 채용이 14% 줄었고, 영국은 올해 1분기에 폴란드와 체코 등에서 온 해외 근로자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55%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5. 올해초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를 떠났던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이달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잡스는 두 차례에 걸친 수술 후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말부터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올 초 회사를 떠났는데요, 6개월 후 다시 CEO직을 맡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복귀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병세가 심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9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애플은 넷북 성능을 갖춘 차세대 아이폰을 소개할 계획인데요, 애플 내부에서는 매년 기조연설에 등장해 신제품을 소개했던 스티브 잡스가 올해도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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