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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막다른 골목행?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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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사가 좀처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노사정 협의회에서 마련된 중재안은 무산됐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쌍용차 노사의 극단적 대립이 막다른 골목으로 가고 있습니다.

노조와 회사, 정치권 사이에 마련된 중재안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오늘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정리해고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이제 벼랑 끝에 있기 때문에 떨어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후퇴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생존권 쟁취를 위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 노조의 입장입니다. "

이에 대해 사측은 오늘 공식 입장을 내 노조가 중재안을 거부해 결국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을 강제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사정 협의회의 중재안은 노조는 파업을 풀어 정상조업을 재개하고 회사는 정리해고 방침을 연기하고 대화에 나선다는 조건이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정리해고 연기 방침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일뿐이라며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파국을 막기 위한 노사간의 대화는 쌍용차 정문을 막고 있는 컨테이너 벽이 상징하는 것처럼 단단히 막힌 상탭니다"

정치권의 고민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과 이종걸 의원은 평택공장을 찾아 노조 간부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이종걸 민주당 의원
"현재 있는 맞서고 있는 긴장관계를 우선 해소하고 채권단과 법원에서 판단하고 있는 회생안을 교정하고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을 정치권에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측이 사실상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 상태에서 교섭이 결렬된 노조는 공장 곳곳에 컨테이너벽과 철제 구조물을 세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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