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첫 철수
김신정
개성공단에 입주한 의류업체 한 곳이 철수를 결정하고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통일부는 "이 업체는 그동안 바이어 수주 물량이 급감해 공단 내 시설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 오는 30일자로 철수하겠다는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07년 투자금 1억2천만원을 들여 공단내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했으며 103여명의 북측 직원을 고용해 가죽모피를 제작해 왔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106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가운데 북한이 임금인상 등 무리한 요구를 계속할 경우 추가 철수 업체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