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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미국시장] 새로운 두통거리?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Q// 요즘 들어 계속해서 뉴욕증시에 활력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오늘도 내렸죠?
 
네 주요지수들이 모두 내렸다. 다우지수는 24.04포인트 내린 8739로 마감됐다. (S&P500 지수는 3.28포인트 하락한 939.15를, 나스닥 지수는 7.05포인트 떨어진 1853.08로 하루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베이지 북을 통해서 현재의 경제 여건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더욱 악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표현한 베이지 북은 오늘 뉴욕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악의 상태는 이미 지났다는 베이지 북의 표현은 도움을 주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뉴욕시장에는 새로운 두통거리가 부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로 유가 상승와 금리인상 가능성이다. 우선 금리인상이 계속해서 경기회복을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회복이 되기도 전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다. 금리인상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비용을 상승시켜 취약한 경제구조에서 회복을 더욱 힘들게 만들 것은 자명하다.
 
더구나 주택시장에는 큰 부담을 작용한다. 현 경기침체의 진원지가 주택시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제 겨우 기지개를 펴지 시작한 부동산 시장에는 먹구름이다. 오늘 10년 만기 국채의 낙찰 금리는 3.99%를 기록했다. 입찰도 부진했다. 국채 수익률은 시중 금리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마음은 더욱 위축된 하루였다.
 
Q//금리상승은 장기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면도 있는 것 아닌가?
 
맞는 지적이다. 활발한 경기활황기의 경우, 금리인상은 시장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만큼 시장, 경제환경이 건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회복이 겨우 싹이 돋은 상태에서 금리인상은 그 가능성만해도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어 보인다. 더구나 유가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71달러를 너머섰다. 소비 심리는 물론 소비력까지도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달러까지도 약세로 돌아서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오늘은 미국의 원유 재고량까지도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설득력 있게 들린 하루였다. 내일 시장의 관심은 우선 소매판매다.
 
 난 4월 0.4%줄어들었지만 지난 5월의 경우엔 0.6%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신규수당청구건수는 소폭 증가한 62만 5천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은 무엇보다 확실한 경기회복 조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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