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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내한행사 '지각의 역습?!'

[MTN 4시N] 스타뉴스
봉하성 PD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나랩니다. 지난 9일 영화 <트랜스포머>의 홍보차 주인공과 감독이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대작이라는 영화의 타이틀과는 다르게 방한 행사는 졸작에 가까워 많은 팬들과 취재진들을 당황스럽게 했다고 합니다. 과연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많은 영화 팬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던 영화 <트랜스포머>의 두 번째 이야기 ‘패자의 역습’!!


 
지난 9일 오후 트랜스포머의 세 주역이 나란히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마이클베이 감독과 메간 폭스는 2007년 트랜스포머 1편의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기도 하죠?
 
먼저 모습을 드러낸 메간폭스!! 영화 속 섹시한 모습은 어디가고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눈을 의심케 했는데요. 이어서 모습을 보인 샤이아 라보프는 이어폰을 낀 채 굳은 표정으로 공항을 빠르게 빠져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감독은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한국방문에 대한 기쁨을 표했는데요. 헐리웃 감독 중에 이렇게 친절한 감독이 있을까 싶네요?!
 
공항에서 자리를 옮겨 이동한 곳은 용산의 한 영화관이었는데요. 트랜스포머 주연배우들의 내한에 따른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블록버스터 급의 화제작이라 그런지 행사장에는 배우들을 취재하려는 취재진의 열기는 대단히 뜨거웠는데요.
 
하지만.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약속된 시간이 두 시간이 지나도록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 덕에 취재진과 팬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는데요.
 
가까운 곳에서 헐리웃 스타를 보고 싶은 마음에 일찍 행사장을 찾아간 팬들은 많게는 6시간에서 4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행사의 사회를 맞은 개그맨 유상무씨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팬들과 함께 두 시간 넘게 비를 맞은 유상무씨는 시간을 끌기 위해 재밌는 이야기를 쏟아 내기도 하고, 자비를 털어 상품을 마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수많은 취재진은 보이콧을 결정하고 행사장에서 철수하고 말았는데요. 뒤늦게! 행사관계자들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취재진과 팬들의 실망감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예정된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 배우들이 도착했고, 마이클베이 감독은 폭우 속에서도 기다려준 팬들 전부를 프리미어 시사회에 초대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다음날 열린 트랜스포머 기자회견 현장에서도 전날과 별반 다른지 않은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날 역시 배우들은 아무런 설명 없이 30분 가량을 지각해 취재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윽고 등장한 감독과 배우들. 미안한 기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밝은 표정이었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기자회견은 시작되었습니다.
 
[샤이아 라보프 인터뷰]
"일본에서 바로 오고 시사회를 하는 등 어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런데 팬들이 비를 맞으며 기다려 주더라.. 그 모습을 보고 무척 감동했다. "
"우리가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해주는 것 같았다. 그런 모습은 다른 곳에서 는 볼 수 없는 것이다. TV에서도 못 본 에너지를 느꼈다. "
 
특히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장 쇼킹한 발언을 한건 바로 여배우 메간 폭스였는데요.
 
[메간 폭스 인터뷰]
"배우란 결국 자기 이미지를 사고판다. 어찌 보면 매춘과 같다. 의도를 갖고 상처주려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마이클베이감독 인터뷰]
 “촬영을 하면서 머릿속에 영웅주의를 염두에 뒀다.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담으려 했다.”
 
1박 2일의 짧은 내한일정을 마친 세 사람은 다음 홍보를 위해 프랑스로 떠났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배우들의 지각 속에 아쉬움으로 얼룩진 이번 내한행사.. 과연 전편을 앞서는 흥행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오는 6월 24일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 입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 무리하게 진행된 내한 행사.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커, 아쉬움만 남긴 채 끝이 난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인데요.  대작이라는 영화에 지워지지 않는 오명으로 남는 내한 행사는 두 번 다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겠죠? 한편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팬들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흡입력에 대단히 놀란 눈치였는데요. 거물급 블록버스터를 기대하는 영화 팬 분들이라면 무한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스타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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