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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임금 대폭인상 요구..입주기업 어쩌나?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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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 남북실무 회담에서 근로자 임금 300달러 수준 인상과 토지임대료 재조정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3~4배에 달하는 것이어서 당국과 기업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신정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오후 두차례 걸쳐 이뤄졌던 개성공단 관련 남북실무 회담이 종료됐습니다.

북한은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임금을 월 300달러 수준으로 올려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개성공단 근로자 월급 평균 75달러를 감안하면 무려 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또 연 임금인상률을 10에서 20%로 올려달라는 내용과 토지임대료를 우선 5억 달러로 재조정해 달라는 요구안을 전달했습니다.

남북이 기존 합의한 최저임금 인상 기준이 연간 5%일 때 이 또한 2배에서 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터무니없이 높은 토지임대료도 입주기업과 정부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우리측 대표단은 두달 넘게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씨 문제와 한반도 정책, 그리고 출입체류 제한조치를 철회하는 등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대표단은 무엇보다 억류중인 직원의 조속한 석방을 강력 촉구했다"며 "북측도 우리측 전달문에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양측 합의에 따라 오는 19일 차기 회담을 갖을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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