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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KT, 주가는 왜 '개고생'?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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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상반기 통신업계의 최대 이슈는 바로 KT와 KTF의 합병이었습니다.
그러나 통합 KT가 출범한지 보름이 지나도록 주가는 아직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김경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통합 KT의 주가가 신통치 않습니다.

공룡 통신기업의 탄생으로 통신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KT의 주가는 합병 이후 오히려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합병 전 34000원대에 머물렀던 KT의 주가는 통합법인 출범 당일 3만6050원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주가는 3만5000원대로 추락해 3만4000원까지 떨어졌으며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주에도 3만7200원에 머물렀습니다.

유선전화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KT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양종인/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인터넷전화가 활성화되면서 유선전화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구요. 또 하나는 금년들어 배당을 좀 줄였습니다. 그래서 배당메리트가 떨어진 점도 있었구요."

신주를 발행하는 합병이 아니라 자사주를 KTF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 투자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통합 KT의 시가총액은 9조200억원으로 합병 전 KT의 단독 시가총액보다 1조700억원 가량 적은 상태입니다.

무선시장의 출혈 경쟁도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박종수/한화증권 연구원
"KT 주가가 부진한 것은 이동통신시장을 중심으로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두 번째로는 실적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은 밝습니다.

[인터뷰] 양종인/한국투자증권 연구원
"KTF의 이익이 가세하면서 올해 이익이 늘어납니다. 배당은 다시 늘어갈거구요. 외국인 매도세도 많이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종수/한화증권 연구원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점차 완화되고 있고 실적도 KT가 제시한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면서 점차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KT가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주가는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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