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일 출근 강행…정면충돌 불가피
강효진
정리해고되지 않은 쌍용차 직원 4500여명이 내일, 노조가 점거한 평택 공장 안으로 진입을 예고하면서 양측의 정면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대상에서 제외된 쌍용차 직원 2000여명은 오늘 평택 공장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점거 파업 중단과 생산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쌍용차 평택공장과 창원공장, 서울 사무소 직원 4500여명은 내일 오전 8시 반 출근시간에 맞춰 평택 공장안으로 진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동료 직원들의 공장 진입은 노동자끼리 충돌을 일으키고 공권력 투입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라며 "사측은 무모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