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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조용필 펀드', 펀드자금 행방불명?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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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증권사가 콘서트에 투자하는 사모형 신탁상품을 개발했는데요, 기획사가 콘서트 수익금을 돌려주지 않아 해당 증권사가 수십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방명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N증권은 지난해 4월 국내 초대형 가수인 조용필의 40주년기념 콘서트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개발했습니다.

모집된 자금은 총 50억원으로, N증권이 20억원 일반투자자들이 3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상품은 모집된 자금을 공연과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고, 협찬, 티켓판매, 저작권 관련사업 등을 통해 얻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콘서트는 성황리에 맞췄고 투자수익도 짭짤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콘서트를 주최한 기획사가 수익금을 돌려주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획사가 수익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N증권은 기획사의 말만 믿고 별 다른 확인절차 없이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익금을 지급했습니다.

일반 투자자의 피해는 막았지만 수십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해진 N증권은 서울지검에 자금회수를 위해 기획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N증권 관계자:
"투자자들에게 일단 투자자금을 회수 완료한 상태구요. 회사차원에서 기획사로부터 투자원금을 받기 위한 차원에서 고소절차가 진행된 상황입니다."

이와함께 N증권은 문책성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현재 N증권은 기획사가 추가 계획 중인 '지킬 & 하이드',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공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자금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문화사업이 발전하면서 드라마나 영화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늘고 있습니다.

투자 수익이 났다는 점만 믿다가는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음을 있지 말아야 합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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