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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증가..서민 '이중고'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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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적지 않은 부분이 가계의 생활안정자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전보다 높은 가산금리에다 CD금리까지 오르고 있어 가계의 부실화가 우려됩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 리포트 >
경기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 기대감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가운데 적지 않은 부분이 가계의 생활안정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투자의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을 저점으로 생각하고 (선취매 비슷한) 부동산 투자가 있지만 나머지 대다수 일반 서민경제쪽에서는 그동안의 자기 돈으로 겨우겨우 버티다가 조금 더 돈이 모자라서 생활안정자금을 수요로 하지 않나 하는 그런 부분도 반은 있고 그래서.."

문제는 최근 금리가 속속 상승할 조짐을 보이면서 이렇게 생활안정자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입자들의 부실화가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간 금리가 대폭 낮아지면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고 있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도 작년 10월 6%대에서 올 2월 2%대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은행들은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CD금리에 가산금리를 예전보다 약 2배 정도 더 붙였었습니다.

[인터뷰]
"최근 들어서는 주택구매목적이 아니라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이 생활자금마련을 위해서 주택대출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에 그런 사람들이 부실화될 우려가 더 크다고 보는 거죠."

부동산 투자에 따른 이익은 커녕 과거보다 높은 가산금리에다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CD금리로 생활안정자금용으로 대출을 받은 서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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