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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매도 줄이고 매수확대 '손바뀜 일어나나'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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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1800억원 가까이 팔아 치우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금액은 작지만 연기금이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시장에선 매매주체간의 손 바뀜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늘 주식시장은 개인만이 주식을 샀을 뿐이었습니다. 기관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동안 증시 버팀목이 돼오던 외국인마저 1800억원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전일에 이어 이틀째 매도입니다.

코스피는 1400선을 놓고 개인과 다른 매도세력간의 치열한 공방 속에 결국 어제보다 13.27포인트, 0.94% 하락한 1399.15로 마감했습니다. 5일만에 또다시 1400선을 내줬습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주요 기관투자자인 연기금의 이틀째 매수는 시장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줄곧 매도세로 일관해 온 연기금이 이달들어 매도폭은 줄이고 매수폭은 늘렸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급주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취]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
(연기금이) 6월 이후 제일 많이 판 것이 1290억원, 산 것이 410억원인데, 과거보다 변동성 줄었다. 많이 팔지도 사지도 않는 중립 형태인데, 수급여건상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기금의 매수전환은 그동안 펀드환매와 연기금 눈치보기로 소극적인 매매형태를 보였던 투신권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녹취]김영일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연기금이) 추가적으로 줄이지 않는다는 것은 기관 쪽 수급이 풀린다는 것이니깐 자산운용사 입장에서 국내 수급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투자심리 호전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연기금의 매수금액이 증시상승을 견인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또 다른 수급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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