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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호조보다 경기부진 더 무서워...

[MTN 박소현 앵커의 뉴욕증시 이슈 점검]다우 이틀동안 300p 넘게 급락
박소현

뉴욕증시가 어제 급락세를 보인데 이어 오늘도 1%넘게 밀려났습니다.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박소현 앵커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경기지표결과는 양호했는데, 가격 부담이 악재로 다가왔죠?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지수가 많이 올랐다는 인식과 함께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증권사들의 말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발표된 경기지표들의 성적은 대체로 좋았습니다. 5월 주택착공건수가 당초 예상을 큰 폭으로 넘어섰고요. 5월 건축허가건수도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한편, 5월 산업생산과 생산자물가지수 결과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산업생산의 경우, 지난 17개월간 무려 16차례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감지수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 2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주택지표 개선소식으로 장 중반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들어 지수는 상승힘을 잃었습니다. 1.25% 하락한 8,50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S&P500...

오늘 약세장을 주도했던 종목은 원자재, 에너지, 소비관련주들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최대 가전제품 판매 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히면서 7% 이상 급락했습니다. 또,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엑손모빌도 1.6% 하락했습니다.

[질문2] 증시 조정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네, 지난 3개월간의 각국의 노력으로 증시가 랠리를 펼쳐왔습니다. 뉴욕증시의 경우, 지난 3개월동안 다우가 35%, S&P500지수가 40%나 뛰어 올랐습니다.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과 비교한다면 아직도 지수는 낮은 수준인데요. 지수 고점에 대한 논란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모간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서 뉴욕증시의 랠리는 끝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지난주 S&P가 950선을 넘어섰는데, 이를 기점으로 이번 랠리는 끝난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었습니다. 또, 증시가 추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V자형 회복이 필요한데, 지금같은 상황에선 어림도 없다며 지난 3개월 이후의 움직임은 상승보다는 하락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고요. S&P지수 목표주가를 900으로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내놨습니다.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속에서 글로벌 증시가 향후 수 주 동안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가별 회복 시점은 미국의 경우 올 하반기 쯤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고요. 일본은 2분기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단, 유럽은 당분간 후퇴국면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질문3] 미 국채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국채금리 상승이 우려됐었는데요.

네, 인플레는 섣부른 걱정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급등세를 나타냈던 미국 국채금리가 이제는 안정을 되찾고 있는데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금리 하락을 부추겼고, FRB가 국채매입을 단행한 점도 금리하락을 부추겼습니다.

FRB는 간밤에 2012년에서 2013년 만기의 국채를 64억 5천만 달러어치를 매입했고요. 연준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해서 6개월간 총 3천억 달러어치의 국채를 사들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마감상황도 점검해 드릴게요.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국제유가는 또다시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배럴당 7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던 WTI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70달러 42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와 관련된 이슈들 점검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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