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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에서 통신 등 방어주로 갈아타야"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
홍찬선 MTN 부국장

연초와 같은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 기조는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관심주 내에서도 실적별로 차별화 되는 양상으로 향후 수출주보다는 실적모멘텀이 살아날 통신, 음식료, 보험과 일부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합니다.
 
글로벌경기의 본격 회복 시점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로 판단됩니다. 때문에 통화정책을 긴축모드로 가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며 앞으로는 소비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외국인은 한국증시의 기업실적을 본다
△ 하반기 통신,반도체 업종에 집중하라
△ 글로벌경기 본격 회복 시점은 연말~내년 초




▶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
 
외국인은 한국증시의 펀더멘탈을 본다고 봐야하나.
-최근 한국을 보는 시각에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상존한다. 경기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점과 한국기업의 경쟁력 상승, 외환위기 이후의 구조조정 경험과 신용카드 버블 이후의 과소비 감소, 원화 약세의 수혜 등은 긍정적으로 본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라던가 중국의 회복 모멘텀이 감소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게 본다.
 
외국인 관심주도 실적 중심으로 차별화 되는 양상인데.
-상반기에는 전기전자, 자동차를 많이 샀고 그 외 철강, 건설 등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방어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외국인 시각은 어떻게 판단하나.
-최근 많이 산 부분은 과매도 해소 차원의 매수로 봐야 한다. 최근 11조 이상 샀지만 조심스럽게 봐야 할 숫자다. ETF를 통한 차익매매로 판단. 반 정도는 차감을 해서 봐야한다.

외국인 비중이 28% 정도 된다. 30% 넘을 가능성은.
-예전 44%에 대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다. 또 대만의 32%와 비교해서도 낮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의 성장 등으로 인해 과거 40% 위로는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다.
 
외국인 성향도 지역별로 다를텐데.
-미국의 투자가들은 비교적 장기적 투자, 한국 포지션이 안정적이다. 헷지펀드들의 경우 최근 들어 다시 들어오는 모습. 유럽의 투자가들은 비교적 보수적. 아시아 투자가들은 한국기관과 비슷해 모멘텀에 민감하다.
 
2분기 기업실적 전망은.
-전년동기대비 3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은 70%, 순이익 기준 130% 정도 많이 늘어난다. 3분기 이후 차츰 개선세 보이겠지만 기저효과가 많이 작용한다고 봐야.
 
통신,반도체 유망업종으로 보는 이유도 실적인가.
-상반기 중에는 전기전자 등 수출관련주들이 선전했지만 하반기에는 통신, 음식료, 보험, 일부 반도체가 견조하게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환율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환율 100원 하락시 삼성전자는 약 2조원 이익 감소, 현대차는 8천억 감소, 포스코는 반대로 3천억이 늘어난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한 분석을 적용하기는 무리다. 과거 원화강세기에 주식시장이 좋았던 기간이 많다.

반도체 가격 흐름은 어떻게 보나.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숫자의 감소는 별 의미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액 대비 설비투자 비율로 사상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
 
증권주 전망은 어떤가.
-최근 주가는 일 평균 대금 10조 지속, 지수 1500선 안착을 가정해야 합리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지급결제 시작에 대한 기대가 높으나 이미 알려진 내용이고 실제 수익성에 연결 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단 전망이다. 하반기 보수적 시각.
 
하반기 유망하다고 보는 업종은.
-상반기가 수출주였다면 하반기는 통신, 음식료, 보험과 일부 반도체주가 유망하다.
 
경기회복 본격화 시점을 올해 말~내년 초로 보는 이유는.
-미 경제의 실질적인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계 부분의 부채조정이 남아있어 소비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

미 주택지표가 호전되는 모습인데.
-주택착공지수가 긍정적 시그널을 보였다. 경기자체가 본격 회복을 한다면 긍정적인 시각 가능하다. 단 한달 지표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국내 경기는 어떤가, 통화정책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3월 동행지표상 바닥은 통과했다. 다만 이후 경기회복의 폭이나 속도가 관건인데 지금의 경기 회복세라고 하는 건 지나친 경기하강기 뒤의 자유 반등 성격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통화정책을 긴축모드로 가기에는 이른 상황으로 체감경기가 회복이 되는 올 4분기 이후에 가능하다고 본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18일(목)에는 백운 한가람투자자문 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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