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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태양전지 양산검증 단계..내년 상용화 가능"

[MTN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김성호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로 대체에너지 시장에 다크호스로 부상한 {티모}테크놀로지.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통신장비 업체에서 시작해 다국적 기업인 다이솔과 손잡고 제2의 성장을 꿈꾸는 티모테크놀로지는 단순히 테마에 편승해 오르내리는 기업과 다르다고 자신한다. VOIP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와 대체에너지 시장에서의 신규진출로 올해 15%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도 하는데. 이번주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은 차세대 대체에너지 개발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티모테크놀로지에 대해 알아본다.



[앵커]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요즘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은데요, 이번 주에는 최근 3세대 태양전지 개발로 주목 받고 있는 티모테크놀로지 입니다. 스튜디오에 김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티모테크놀로지. 최근 태양전지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인데, 일단 티모테크놀로지가 개발하는 제품과 시장성에 대해 궁금한데요.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티모가 개발한 태양전지는 염료 감응형 태양전지인데요. 기존에 우리가 봐왔던 태양전지는 투시가 안되고, 태양 빛을 직각으로 받아야 충전이 됐는데, 제품을 직접 보시면 티모가 개발한 태양전지는 일단 투명하고 식물이 광합성 작용을 하듯이 염료를 통해 자연스럽게 빛을 흡수해 전기로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티모는 작년부터 호주 다이솔과 손잡고 염료 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해 왔는데요, 현재 개발을 끝마치고 양산검증 과정에 있습니다. 시장규모도 2015년에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문병무 티모테크놀로지 사장으로부터 자세한 내용 들어보시죠.

[인터뷰]문병무 티모테크놀로지 사장
//저희는 2007년부터 염료 감응형 태양전지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일리노이드대학에서의 5년간 연구 결과물 등을 나노테크놀로지와 융합해 상용화하는 작업을 해왔는데, 지난해 다이솔사와 손잡고 합작회사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다이솔이 가지고 있는 스테빌로티 문제와, 특허 라이센스 문제를 공유하면서 상용화하는 절차 밟고 있습니다.

합작회사를 설립한지 10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장비 개발과 파이로트 라인을 개발했고,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양산까지 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일단 올해 안에 양산검증을 모두 맞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장규모는 나노리서치에서 조사하기로 2015년에 2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실리콘 태양전지 2% 정도를 잡고 있는 분석인 만큼 본격적으로 양산이 되면 시장규모는 더욱 커져 2015년에100조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양산검증까지 들어갔으니 상용화까지 오래 남지 않았네요. 티모테크놀로지가 원래 태양전지를 취급하는 기업은 아닌 것으로 아는데, 티모테크놀로지에 대해 설명해 좀 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티모는 태양전지에 앞서 통신장비업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1995년 장미디어인터렉티브라는 회사로 시작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보안사업을 했습니다. 이후 199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했고요, 2000년에 자회사로 테라웨이브를 설립, 본격적으로 통신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2006년들어 장미디어가 테라웨이브를 합병됐고, 곧바로 물적분할을 하면서 현재의 티모테크놀로지로 사명이 변경됐습니다.

티모는 특히 통신장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2005년에는 CDMA 사업에 착수해 LG-노텔 등에 제품을 꾸준히 납품해 오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다이솔과 다이솔-티모라는 합작사를 설립해 태양전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태양전지 얘기를 해 보겠는데요. 그동안 많은 업체들이 태양전지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티모가 후발로 참여하면서 기대를 갖고 있는 기술력은 무엇인가요.

[기자]
우선 태양전지 사업을 차지하더라도 티모는 74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회사가 74개의 특허를 보유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120명의 직원 중 70여명이 석박사인데, 그만큼 인력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태양전지 사업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이솔과 함께 사업을 하면서 전세계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특허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경쟁력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티모의 제품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판매될 경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앵커]제품이 상용화되면 어떤 곳에 활용이 되나요.

[기자]
일단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건물 외벽 유리인데요, 사이즈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태양전지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기존에 전기를 태양전지로 충전된 전기로 100%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티모가 개발한 제품은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투명하고 다각도로 빛을 받을 수 있어 건물 외벽용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휴대폰 액정에도 활용해 급할 때 태양 빛으로 충전해 휴대폰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다이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인 티모테크놀로지가 손을 잡게 된 배경도 궁금하네요.

[기자]
네. 다이솔은 호주에 있는 회사인데요. 염료에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현재 호주, 영국 주식시장에 상장이 돼 있는데요, 이처럼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다이솔이 티모와 손을 잡은 것은 서로간의 역할분담이 확실하고 이로인한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다른 것입니다. 문병무 사장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문병무 티모테크놀로지 사장
//다이솔은 호주에 있는 회사로 영국하고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습니다. 장비, 염료에 특화된 회사인데요, 태양전지 사업과 관련해 티모는 전자부품 모듈을 만들고, 다이솔은 염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합작회사를 만들기도 했고요.

일단 한국의 녹색정책이 다이솔에 어필한 것이 가장 큰 인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이솔 입장에선 국내에 합작회사를 만들어 새로운 제품을 상용화시켜 앞으로 대기업, 전세계로 빨리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에 녹색성장과 함께 대체에너지쪽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일각에서 거품 얘기도 들려요. 너도나도 뛰어들다보니 그런거 같은데, 티모테크놀로지도 이런 오해를 받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나요.

[기자]
물론 입니다. 대체에너지 사업이란 것이 당장 수익을 쫓는 사업이 아니다보니 정부정책 등에 편승해 주가가 요동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로인한 피해도 우려되는 게 사실이죠. 그런데 티모는 상황이 좀 다른 게 그동안 통신사업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워낙 드러나는 기업이 아니다보니 테마 편승에 따른 주가 부양 같은 것은 없다고 합니다. 문병무 사장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문병무 티모테크놀로지 사장
//저희는 테마주에 한번도 편승한 적이 없습니다. 녹색성장은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항목인데, 티모는 현재 차세대 태양전지 사업과 관련해 매출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실질적인 매출 이어질때까지 시장에서 각광을 받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다만, 내년에 제품이 상용화 되면 폭발적인 기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티모가 VOIP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는데 태양전지에 묻히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저희 회사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안 좋은데, 이는 계절적 영향이 큽니다. 4분기부터 실적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계절적 영향에 따른 실적개선과 내년 태양전지 제품의 양산이 본격화 되면 주식도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티모테크놀로지의 올해 사업계획은 어떤가요.

[기자]
기존에 해오던 통신장비 사업은 티모의 핵심 사업 중 하나입니다. 네트워크사업과 무선단말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태양전지 사업으로 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인데요. 문병무 사장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문병무 티모테크놀로지 사장
//2007년 610억원의 매출과 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2008년에는 620억원 매출과 3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환차손 때문에 20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줄었는데, 올해는 이러한 손실부분 거의 없습니다. 올해 매출은 VOIP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작년보다 15%이상 증가하는 68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고, 향후 태양광에 제품들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매출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앵커]
네. 오늘은 태양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티모테크놀로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성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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