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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소주의 굴욕? 삼성의 힘?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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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민단체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이 지난 11일 불매운동 2호 기업으로 삼성그룹 5개 계열사를 선정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삼성계열사 매출에는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민단체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다음 까페입니다.

언소주는 삼성제품 불매후기' '조중동 절독권유' '삼성회원 탈퇴 경험담' 등의 글을 쓰는 '방'을 만들어 회원들끼리 의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소주 타깃인 조선일보 광고현황 또한 매일 기록하고, 광고주의 연락처를 알아내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호 언소주 지역조직 관리팀장
"친일, 왜곡 언론인 조선, 중앙, 동아에만 광고를 하는 삼성을 시정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현재 언소주 까페에 가입한 회원수는 대략 7만여명. 방문자 수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을 훌쩍 넘지만 실질적으로 글을 올리고 적극적 활동을 하는 회원은 소수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삼성 측은 “삼성은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공식 입장 이외에 다른 대응은 일체 하지 않고 있습니다.

광고홍보 전략 또한 현재로서는 바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불매운동 이후 매출 조사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매출에 변화가 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통업계 관계자
"불매운동에 대해 우려를 했으나 이후 삼성전자 관련 매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삼성제품의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로얄티가 높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편 민간연구원인 한국경제연구원은 언소주 불매운동에 대한 법경제학적인 해석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삼성을 상대로 소비자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소비자에게 기본권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상대적인 기본권이기 때문에 기업에게도 기업활동의 자유가 있습니다. 양자간의 조화가 필요한 부분인데 지금은 그 한계를 넘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기본권과 기업활동의 자유 사이에서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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